에이브러햄 링컨이 수염을 기른 놀랍고 재미있는 이유

11세 소녀로부터 수염을 길게 기르자는 편지를 받은 후, 링컨은 턱수염을 기른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턱수염이 이제 그의 이미지에서 지워지지 않는 부분이다. 링컨은 젊은 지지자의 선의의 조언 덕분에 부분적으로 수염을 기르기로 결심했다. 

수염으로 대중의 지지

수염은 곧 대중의 지지 링컨을 1861년 암살 계획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동시대인들은 종종 링컨의 외모를 조롱했다.

 

링컨은 수척하고 주름진 얼굴에 목이 길고 동시대 사람들을 능가할 만큼 키가 컸다. 

그리고 그의 경력을 통틀어, 그의 외모를 조롱하는 것은 하나의 게임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1860년 그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휴스턴의 한 신문은 그를 ‘가장 날씬하고, 가장 호리호리하며, 가장 볼품없는 다리, 팔, 이라고 비하’ 하며 묘사했다. 찰스턴 머큐리는 그를 "끔찍하게 생긴 얼간이"로 여겼다.

 

사진은 점점 더 널리 보급되고 있었던 시대였지만, 링컨의 미소와 분위기는 사진에 담아내기 부족했고 많은 사람들은 그의 외모에 대하여 비하하며 평가하였다. 

뉴욕의 일부 공화당원들은 링컨이 "여러분이 수염을 기르고, 단정하고 값비싼 옷을 착용한다면, 외관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한편 그레이스 베델이라는 뉴욕의 11살짜리 링컨 지지자는 이 평가에 동의하며 자신의 의견이 지역 신문사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수염에 대한평가

베델은 링컨에게 ' 수염을 기른다면, 마른 얼굴을 커버하고  훨씬 더 좋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1860년, 베델의 공화당 아버지는 카운티 박람회에서 링컨 포스터를 집으로 가져왔지만, 그 포스터의 이미지는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고. 
그 후, 몇몇 반 친구들이 그 후보를 폄하하는 것을 들은 후, 10월 15일, 베델은 링컨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나는 네 명의 가족과 형제가 있고, 그들 중 일부는 어떤 식으로든 당신에게 투표할 예정입니다. 만약 당신이 수염을 기르게 된다면, 나는 그들이 당신에게 투표하도록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모든 부인과 많은 여성들은 수염을 좋아하며 남편들을 놀려 자네에게 투표하게 된다면 당신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0월 19일 베델에게 보낸 답변에서 링컨은 "수염을 한 번도 기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만약 내가 수염을 지금 기르기 시작한다면 사람들이 그것을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평가하진 않을까?"라는 그녀의 조언에 대해 몇 가지 우려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링컨은 소녀의 제안을 따를 계획이 없는 것 같았다. 

1858년 디베이트에서 상대 스티븐 더글러스가 그를 "두 얼굴을 하고 있다"고 하자 링컨은 "내가 만약 다른 얼굴을 가졌다면 내가 수염을 기를 것 같은가요?"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링컨은 대통령에 당선되고,  선거가 끝난 직후, 그는 이발사에게 수염이 자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왜 그 결정을 내렸는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수염은 차별화전략

링컨은 수염이 자신을 제임스 뷰캐넌이나 프랭클린 피어스 같은 깨끗한 수염을 깎은 대통령 전임자들과 차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의 대통령으로의 큰 실수중 하나는 미국을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갔었다. 수염은 그가 워싱턴 D.C.로 향하면서 그의 국경지역 배경과 연결되도록 의도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마도 그는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유지하면서 그의 이미지를 쇄신하기로 결심했을 수도 있다. 

그의 결정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최초의 수염 기른 대통령

완벽하게 수염을 기른 첫 대통령 링컨

많은 사람들이 링컨의 턱수염을 좋아했다. 링컨은 베델에게 새로운 수염을 보여주기 위해 취임식장으로 가는 길에 뉴욕 웨스트필드에 들렀다.  그 소녀는 수줍어하며 그 방문에 놀라기도 하였다. 링컨의 수염에 박수를 보내는 다른 유권자들도 있었다.  한 보고서는 "오똑한 수염이 왕성하게 자라 그의 얼굴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링컨의 생전 모습

생명을 구한 수염

링컨의 수염이 그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1861년 3월 4일 취임식을 위해 워싱턴 D.C.로 가는 길에 링컨은 볼티모어의 한 분리주의자들이 그의 암살을 모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엔 보호를 해줄 비밀경호국이 없었기 때문에 링컨과 그의 지지자들은 핑커튼 국립 탐정청의 앨런 핑커튼의 충고를 따르기로 결정했고, 그의 알려진 여행 일정을 예상보다 일찍 볼티모어를 여행하기 위해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계획들은 링컨이 공공 철도 차량을 타고 기차역 사이를 전환하는 동안 익명을 요구한 것이다. 그와 함께 경호원이 한 명뿐이었기 때문에 당선자가 눈에 띄면 비우호적인 군중들에 대한 공격에 저항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링컨은 평소 입던 것과 다른 스타일의 모자를 골랐고 눈에 띄는 키를 바꾸기 위해 몸을 구부렸다. 그의 새로운 수염은 또한 그의 신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을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턱수염을 기른 링컨을 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